생활/건강
'약도 없는' RSV 바이러스 예방법은?
입력 2020-02-13 14:39  | 수정 2020-02-20 15:05
울산에 이어 평택의 한 산부인과에서도 신생아 9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집단 감염되면서 RSV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3일 경기 평택보건소에 따르면 해당 산부인과에서 지난 6일 신생아 1명이 감염된 뒤 11일까지 모두 5명이 감염됐으며, 12일 4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RSV는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접촉하거나 비말 전파(환자가 내뱉은 액체를 통해 감염되는 것)를 통해 감염되는 호흡기 바이러스의 하나로, 지난 2018년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신생아기에 주의해야할 감염병입니다.

4세까지 거의 모든 소아가 1회 이상 감염될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RSV는 주로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진행되며, 어린 아기가 RSV에 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률이 증가하고, 미숙아와, 만성폐질환, 선천성 심장질환을 보유한 고위험군 아기가 RSV에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바이러스 감염질환과 마찬가지로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RSV 예방법으로는 ▲흐르는 물을 이용해 올바른 손 씻기 ▲기침을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 씻기 실시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하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등이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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