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번엔 코로나…모건스탠리 테마株 또 대박
입력 2020-02-13 14:09  | 수정 2020-02-13 14:25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가 모나리자 일부 지분 매도를 통해 다시 한 번 테마주 수혜를 봤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3일과 4일 각각 149만4370주와 244만9248주를 장내매도 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각 단가는 각각 8812원과 5799원으로 이를 통해 모건스탠리PE는 약 273억7157만원을 회수했다. 모나리자의 최대주주인 모건스탠리PE의 지분율은 66%에서 55.21%로 감소했다.
모나리자는 미세먼지·방역용 마스크 원단과 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대표적 테마주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1월 중순까지 3000원대에 머물던 모나리자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며 3일 장중 한때 979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모건스탠리PE의 지분 매각 이후 모나리자 주가는 급하락했다. 지난 3일 모나리자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지난 4일은 10.12% 하락했다. 현재 모나리자 주가는 조정세를 겪으며 4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모나리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1.66% 상승한 1590원을 기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18년 5월에도 당시 남북경제협력 철도 수혜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했던 현대로템 보유지분 823만주(지분율9.7%)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약 한달 뒤 6월에는 600만주(7.1%)를 추가로 처분했다. 당시 모건스탠리는 지분매각을 통해 약 5000억원을 현금화한 바 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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