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경욱 공천 심사 앞두고 3447자 욕설 SNS 논란
입력 2020-02-13 13:54  | 수정 2020-02-20 14:05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문재인 대통령 등 여권에 대한 원색적인 욕설을 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지하 시인의 글이라고 하는데 아직 확인중이다"라는 단서와 함께 ' 씨 XX 잡 것들아! 니 XX들이 다 쳐해묵기 시작하더니 눈깔마져 휘까닥 뒤집혀져 부렸더냐?'로 시작하는 문장을 그대로 실었습니다.

민 의원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도는 글을 인용한 형식을 취했지만, 글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개쌍판 이해찬', '철부지 김경수', '드루킹', '임종석' 등 현 정권 핵심 이름이 나열돼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이 글에는 무려 3447자에 이르는 거친 말이 동원됐습니다.

한편, 민 의원은 이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한 뒤 "오늘 오후 공천 면접시험을 치릅니다. 응원해주십시오"라는 글을 별도로 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공천 스트레스 해소법' '공천 심사 앞두고 시선 끌기용'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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