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 동해펜션 가스폭발사고 사망자 7명으로 늘어
입력 2020-02-13 13:53 

지난 설날 발생한 강원 동해 펜션 가스폭발 사고로 치료를 받아 온 마지막 중상자가 끝내 숨졌다. 이로써 사고 객실에 묵었던 7명 전원이 사망했다.
13일 동해시 등에 따르면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온 마지막 중상자 A씨(66·여)가 지난 12일 낮 12시 25분께 사망했다. 앞서 50~70대 4명의 자매와 이들의 남편 2명 등 6명은 사고 직후 치료를 받던 중 먼저 숨졌다. A씨는 이들의 사촌이다.
사고는 설날인 1월 25일 오후 7시46분께 발생했다. 이들은 설 연휴를 맞아 아들을 잃은 셋째(58·여)를 위로하기 위해 가족 모임을 가졌다가 참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고객실 내 가스배관 중간밸브의 마감이 제대로 안 된 점 등을 토대로 부실시공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또 행정기관의 각종 인허가와 점검 및 조치과정 위법 여부 등도 조사 중이다.
[동해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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