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봉준호·르네 젤위거 '트로피 농담' 화제…"너무 많죠?"
입력 2020-02-13 13:38  | 수정 2020-05-13 14:05

지난 10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과 여우주연상의 주인공 르네 젤위거의 대화가 담긴 영상이 화제입니다.

영상 속에서 봉준호 감독과 르네 젤위거는 트로피 각인을 하는 바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르네 젤위거는 봉준호 감독 앞에 놓인 4개의 트로피를 보고 놀란 후 "트로피 그게 전부에요?"라며 재치있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봉준호 감독은 "너무 많죠. 미안합니다"라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parasite)'으로 작품상을 비롯한 총 4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르네 젤위거는 영화 '주디'로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주디'는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주디 갈랜드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입니다.

앞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많은 시상식에서 두 사람은 연이어 수상하며 만났습니다.

특히 지난 골든글로브 시상식 애프터 파티에서 이들이 악수하는 모습이 포착돼 주목된 바 있습니다.

미국 버라이어티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60만 조회수와 4000 리트윗을 기록하며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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