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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방위대` 김구라X김형준X전진X허경환, 노동의 가치 알리며 `진정성` 잡을까?
입력 2020-02-13 13: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위, 공익요원 출신 김구라, 김형준, 전진, 허경환 등 4인방이 '지구방위대'로 뭉쳤다.
13일 MBN 예능프로그램 '지구방위대'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제작발표회 대신 진행한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김구라, 김형준, 전진, 허경환이 참석했다.
방위, 공익요원 출신들이 뭉친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우선 자신을 방위 출신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렇게 판정받은 것인데 동년배들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구방위대'의 차별점은 '진정성'이라고. 김구라는 동시간대 프로그램 TV조선 '미스터 트롯'을 언급하며 "시간대가 많이 물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거랑 상관 없이 진정성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전진 역시 진정성을 강조했다. 전진은 "촬영 전날 너무 떨린다"면서 "촬영 후 ‘이렇게 힘든 일이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 그런데 뿌듯함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방위대'만의 차별점은 웃음을 위해 노력한다기보다 자연스러운 것, 리얼리티로 실제로 하는 것을 한다"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김구라가 열심히 한다면서 "힘들다고 하다가도 막상 하면 열심히 잘 한다"고 응원했다. 김구라는 "나도 (유)재석이 못지 않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지구방위대' 멤버들은 탄광 촬영을 다녀왔다면서 "탄광가면 힘들지만 일하시는 분들의 사명감, 자긍심이 대단하다 경제적 보상도 확실히 따라온다. 일이라는게 자긍심이 없으면 못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진은 "억지로 하는 웃음보다는 자연스러운 웃음을 주겠다"고 말했고 허경환은 "처음엔 콩트도 준비했었다"면서 "제가 그런 것을 안하면 정말 힘들다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11월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 태사자 김형준도 '지구방위대'에 합류했다. 무려 20년만에 첫 고정 예능프로그램을 하게 된 것. 김형준은 "이런 프로그램인지 모르고 흔쾌히 하겠다고 답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예전에 '체험 삶의 현장'도 했었는데 '지구방위대'는 해가 뜨기 전에 시작해서 해가 지고 끝나는 리얼 중에 리얼이다. 택배보다 힘들다"고 소개했다. 김형준은 또 "오늘(13일) 오후 9시 30분 본방사수 해주시고 무슨 일을 시키든지 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구 방위대'의 목표 시청률은 어느정도일까. 김구라는 "시청률에 큰 욕심은 없다"면서 동시간대 쟁쟁한 프로그램들이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청률 2%, 포털사이트 '많으 본 뉴스 TOP 5'에 들고 싶다. 그정도면 대성공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진은 시청률 공약으로 "2%를 넘긴다면 시청자 두 분을 초대해 탄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구라는 맞장구치며 "연예인 생활이 식상하거나 할 때 한번 다녀오면 노동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고 연예인들에 체험을 권유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네 사람은 "재미있게 봐주길 바란다"면서 "본방 사수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구라는 "태사자가 '슈가맨'에 나온 것 이상으로 충격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구방위대'는 방위 및 공익근무요원 출신 셀럽들의 공익실현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13일(오늘)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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