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젊은 피` 백경훈 "심상정 심판위해 고양갑 출마"
입력 2020-02-13 11:15  | 수정 2020-02-13 15:07
백경훈 청사진 대표. [사진 출처 = 백경훈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1차 영입인재인 백경훈 청사진 대표(33)가 "더불어민주당에 기생하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심판할 것"이라며 다가올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경기 고양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고양갑 지역구는 심 대표가 재선을 역임한 곳으로 한국당의 험지로 통한다.
백 대표는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심 대표 지역구인 고양갑에 출마한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수호하는 심 대표를 정면으로 심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백 대표는 "이번 선거는 세대교체와 시대교체의 선거이기도 하지만, 조국 전 장관 수호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심 의원은 조 전 장관을 비호하며 기형적인 연동형비례제를 만들었다. 정의당 의석 수를 늘리겠다고 민주당 2중대임을 자처했다"고 지적했다.
백 대표는 이어 "조 전 장관이 출마했다면 그곳에 가서 싸우고 싶지만 그럴 수 없게 됐다"며 "대신 조국사태로 국민들을 정면으로 배신한 조 전 장관보다 더 나쁜 심 대표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재차 "심 대표에 대한 평가는 이미 끝났다"며 "10년간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고양갑 발전은 너무도 더뎠다. 특히 덕양구의 교육 및 주거환경 등 생활인프라 구축이 너무나 시급하다"고 했다.
한편 1984년생인 백 대표는 젊은 정치인으로 전북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했고, 조 전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집회 연사로 목소리를 높인 인물이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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