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와대 "정년 연장, 청년 고용에 영향 없다…2030도 절반 이상 지지"
입력 2020-02-13 11:15  | 수정 2020-02-20 12:05

문재인 대통령의 '고용연장' 발언이 논란이 되자 청와대가 "곧바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은 '정년 연장 시 청년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은퇴 연령을 늦추는 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

황 일자리수석은 오늘(13일) KBS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때 "정년을 연장하든 어떤 그 이상 시기까지 고용을 연장하든지간 청년들이 '내 일자리가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할 수 있다"며 "실제 조사를 해보면 2030 절반 이상이 정년 연장에 대해 지지하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황 일자리수석은 "그래서 사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어쨌든 조금 더 폭넓게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황 일자리수석은 '여권의 고용 연장 움직임은 총선용 매표가 아니냐'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황 수석은 "그런 취지가 아니다"라며 "올해 노동부의 주요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들과 관련된 것도 중요한 의제의 하나이기 때문에 (이를) 사회적 논의로 이끌었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로 말씀하신 걸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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