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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강우석 감독` 제작·배급사 시네마서비스 기업회생 개시 결정
입력 2020-02-13 11: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국내 전통의 영화 제작·배급사 시네마서비스가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최근 영화계에 따르면 시네마서비스는 지난 5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시네마서비스는 강우석 감독이 지난 1993년 설립한 강우석 프로덕션을 모태로 한 제작·배급사로 90년대~2000년대 초 한국영화 중흥기를 이끌었다. '투갑스'(1993), '초록물고기'(1997), '넘버3'(1997), '미술관 옆 동물원'(1998), '여고괴담'(1998),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신라의 달밤'(2001), '봄날은 간다'(2001) '킬러들의 수다'(2001), '실미도'(2003), '왕의 남자'(2005), '밀양'(2007) 등 다수의 한국영화가 이곳에서 제작 또는 배급됐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사세가 기울자 강우석 감독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복귀하는 등 곡절을 겪었다.
한편 기업 회생 절차는 과거 법정 관리라고 불리던 제도로, 과도한 부채를 갖고 있는 기업에게 재기할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채권자의 동의 하에 회생이 개시되며 기업은 채무 일부를 탕감 받거나 부채를 조정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재무 구조를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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