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인영도 `내수챙기기`…"코로나 안정국면, 일상 회복할 때"
입력 2020-02-13 11:00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점차 안정적인 국면에 들어갔다"며 "우리 모두 일상을 회복할 때"라고 '내수경제' 살리기를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홍삼 30박스를 사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위축 극복 의지를 내비친 것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의 소비가 위축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하루 빨리 정부가 나서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염증에 대한 불안으로 내수경제가 멈추면 사회경제적 비용이 상당히 커진다"며 "당장 오늘부터 정부가 시행하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경영안전 지원을 위한 450억 원 규모의 예산 집행과 피해점포 위생방역 등 환경 개선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대응을 해야 한다"며 "강력한 대응으로 시민들의 불안을 감식시키고 정부는 경제주체가 일상회복을 할 수 있도록 탄탄한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는 섣부른 낙관이나 정치적인 공세는 경계해야 한다"며 "현재 국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코로나19 환자 7명이 퇴원한 점을 언급하면서 "나머지 환자 21명도 모두 양호한 상태"라며 "모든 분이 어서 완치 판정을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현재 일본 크루즈에 해상격리 된 우리 국민 14명에 대해서도 "크루즈에 탑승했던 우리 국민들이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어 다행"이라며 "정부는 일본과 긴밀하게 협조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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