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질병통제예방센터가 36개국에 보낸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결함 발견"
입력 2020-02-13 09:35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진단을 목적으로 미국 전역과 세계 36개국에 보낸 진단키트에서 결함이 확인됐다,
12일(미국시간) 뉴욕타임즈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일부 주에서 CDC가 보낸 진단키트를 시험 사용해본 결과 결론에 이를 수 없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이 밝혔다.
메소니에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 단계에선 시약 하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시약을 재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재료를 다시 보내는 한편 모든 의심 환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애틀랜타 CDC 본부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각 주에서 진단 키트로 자체 검사할 때보다 확진 여부 판정에 3~4일은 더 소요된다.
미 CDC는 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의 샘플을 애틀랜타에 있는 CDC 본부로 보낼 필요 없이 각 주의 보건당국이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5일 진단 키트 200여개를 미 전역에 보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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