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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사과, 인터뷰 조작논란에 “혼란 끼쳐 죄송”(공식입장 전문)
입력 2020-02-13 09:16 
‘PD수첩’ 사과, 인터뷰 조작논란 해명 사진=MBC ‘PD수첩’
‘PD수첩이 인터뷰 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2일 오후 MBC ‘PD수첩 측은 방송 인터뷰에서 20대 여성 A씨는 급격하게 오른 아파트 값으로 인해 겪는 압박감을 토로했다”며 제작진은 취재 중에 A씨가 인터뷰 하루 전, 소형 아파트 매수 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점을 인지했다. A씨는 선금만 지불했을 뿐 등기가 이전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해당 아파트가 노출될 경우 계약이 파기되거나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여, 계약 사실을 언급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인터뷰 조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계약 체결 사실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또. 어렵게 인터뷰를 해주신 A씨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11일 방송된 ‘PD수첩 2020 집값에 대하여 3부 편에서 A씨는 이 집을 샀으면 1억 2천만원이 올랐을 텐데”라고 말했다. 그가 무주택자라고 소개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인터뷰를 보면 무주택자처럼 보일 수 있는 편집이었다.


이에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단체대화방 캡처를 통해 A씨가 사실은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매매가 9억원대 아파트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PD수첩' 인터뷰 출연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

MBC PD수첩은 지난 11일 <2020 집값에 대하여> 편에서 전세 세입자로 거주하고 있는 20대 여성 A씨와의 인터뷰를 방송했습니다.

방송 인터뷰에서 A씨는 급격하게 오른 아파트 값으로 인해 겪는 압박감을 토로했습니다. 이는 A씨만의 문제가 아니라, 젊은 세대 대부분이 느끼는 공통된 고민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취재 중에 A씨가 인터뷰 하루 전, 소형 아파트 매수 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점을 인지했습니다.

A씨는 선금만 지불했을 뿐 등기가 이전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해당 아파트가 노출될 경우 계약이 파기되거나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여, 계약 사실을 언급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계약 체결 사실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또. 어렵게 인터뷰를 해주신 A씨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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