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엔씨소프트, 기대되는 2020년"
입력 2020-02-13 08:35 

미래에셋대우는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올해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1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각각 34%, 25% 증가한 5338억원과 14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850억원)를 밑돌았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는 모바일게임 매출 계상을 판매액 총액인식에서 보수적인 부분인식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4분기 리니지2M 매출액의 20%가 1분기로 미뤄졌고 리니지M도 10% 미만 매출액이 이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리니지2M의 트래픽이 출시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DAU(일간 이용자수)와 PCU(최고 동접자,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의 경우 PCU가 게임의 인기 척도 지표) 모두 이달 들어서도 증가세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0%, 292% 늘어난 7190억원과 312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아이온2, 블소2 등의 신작 출시와 리니지2M의 일본, 대만 출시 등 해외 진출 모멘텀이 대기하고 있다"며 "리니지2M의 게이머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는 점,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따라 한국 MMORPG에 대한 글로벌 잠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이 모두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2M 출시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 매수세는 51.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1분기 실적이 구체화되거나 신작, 해외 진출 일정이 공개되면 주가는 한 단계씩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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