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통준위, 통합신당 이름으로 '미래한국통합신당' 결론
입력 2020-02-13 08:00  | 수정 2020-02-13 08:37
【 앵커멘트 】
보수통합을 추진하는 통준위가 신당 당명을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한국당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연계를 노린 겁니다.
우종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보수통합 신당의 이름이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통합신당준비위원회는 어제(12일) 공동위원장 간 조율을 통해 신당 이름을 합의했습니다.

약칭은 '통합신당'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이 제안한 '대통합신당'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살을 붙이자는 의견이 나온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지난 11일)
- "당명에 관련해서는 '대통합신당'을 그냥 유지는 하되 그 앞에 뭘 좀 붙였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좀 있어서…."

통준위 관계자는 "한국당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연계되는 장점이 있다"며 "합의 당시 반대 의견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당명이 확정되면 두 정당 이름에 '미래한국'이 공통으로 들어가는 만큼 홍보가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다만, 유사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정당법 41조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명 사용을 불허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해당 조항을 근거로 '비례자유한국당' 명칭을 불허한 바 있습니다.

통준위 관계자는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선관위 검토를 받은 뒤 반대가 없으면 그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당명 개정 안건을 부쳐 당의 입장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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