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여의도 증권가 식당서 '흉기 난동'…2명 중상
입력 2020-02-13 08:00  | 수정 2020-02-13 08:33
【 앵커멘트 】
점심 준비가 한창이던 서울 여의도 증권가 식당에서 20대 남성 직원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용의자로 지목된 60대 여성도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정태웅 기자입니다.


【 기자 】
증권사가 몰린 서울 여의도의 한 건물.

무언가를 한참 쳐다보던 사람이 놀란 듯 어디론가 달려가고, 경비원도 이를 보고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잠시 후 소방대원과 경찰들이 현장에 도착합니다.

이 건물 소재 식당 주방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바닥에는 칼을 떨어뜨리고 있었고 배에 자상이 있었고, 다리에도 칼자국이…. 피 흘리면서 분을 못 이겨서 안 좋은 말씀을…."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사건이 발생한 현장입니다. 보시다시피 당시 흔적을 알아볼 수 없게 흰 천으로 주위를 둘러놓은 모습입니다."

현재까지 수사 결과 경찰은 60대 여성이 주방에 있는 흉기로 식당 동료인 20대 남성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당 여성은 의식불명 상태이며 범행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과거 두 사람 간에 불화도 있었다는 정황을 수사하는 한편, 사건 현장 감식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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