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면서 비는데도 뺨 때려…또 10대 폭행 영상 파문
입력 2020-02-13 07:50  | 수정 2020-02-13 08:31
【 앵커멘트 】
10대 폭행 영상이 또 SNS에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이 울면서 비는데도 머리채를 잡고 수차례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겼는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0대로 추정되는 여학생이 또래로 보이는 학생의 머리채를 잡고 있습니다.

양말을 얼굴에 갖다 대더니 다짜고짜 뺨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피해 학생이 울면서 빌어보지만 폭행은 멈추지 않습니다.

"주제를 알고 까불어야지"

영상을 찍는 남학생들은 말리기는커녕 이런 상황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하하"

그제(11일) 울산지역의 한 SNS그룹에 올라왔다가 돌연 삭제된 영상입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영상만으로는 신원은커녕 장소를 특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반팔티를 입은 것으로 봐서 최근의 일은 아닌 것으로 추정할 뿐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SNS 운영자를 일단 찾으려고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운영자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현재까지는 오리무중입니다."

지난달 경남 김해에서는 여중생을 집단 폭행하는 영상이 SNS로 퍼지면서 가해 학생 5명이 붙잡혔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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