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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 "김광현, 팀에 도움이 될 선수" [현장인터뷰]
입력 2020-02-13 05:01  | 수정 2020-02-13 07:15
마르티네스가 1루 베이스 커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완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8)는 새로운 동료 김광현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갖고 있을까?
마르티네스는 13일(한국시간) 로저 딘 스타디움 세인트루이스 훈련장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팀이 김광현과 계약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느낌을 묻는 질문에 "너무 행복했다"고 답한 그는 "김광현이 우리와 계약하기 전부터 비디오를 통해 던지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김광현에 대해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좌완 투수가 필요했다. 그는 팀에 도움이 될 선수라 생각한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팔을 가진 투수"라며 팀에 보탬이 될 선수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아주 재밌는 사람"이라며 이날 함께 조를 이뤄 훈련을 소화한 김광현을 평가했다. "그와 대화를 시도했다. 아직 많은 도움이 필요한 모습이었다. 좋은 사람이다"라며 인상을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2015년부터 팀의 선발 투수로 활약했지만, 2018시즌 도중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후 불펜으로 전환했다. 지난 시즌은 48경기에 등판, 30번의 세이브 상황에서 3홀드 24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마무리를 맡았다.
이번 시즌 선발 복귀를 추진중이다. 존 모젤리악 사장은 "아주 상태가 좋다면, 선발로 뛰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도 "두 번이나 올스타에 뽑힌 선발 투수"라며 그의 경력을 인정했다. 2년전 말썽을 일으킨 어깨가 얼마나 버티느냐가 문제다.
마르티네스는 "지금은 아주 느낌이 좋다. 행복하다"며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어떤 상황이든 팀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해낼 것"이라 말하면서도 "마음과 몸은 다시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느낌이 편하다. 느낌이 아주 좋고, 당장은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선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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