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현우X정경천, 남다른 앙숙 케미...음악 천재들의 웃음 콤비[종합]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라디오스타에서 박현우와 정경천이 남다른 원수케미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송대관, 박현우, 정경천, 설하윤이 출연했다.
이날 ‘무한도전에서 정경천과 함께 남다른 케미로 화제를 모았다던 박현우는 광고만 9개 들어왔다”라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근데 첫 광고는 정경천이랑 같이 광고하자는 제안이었는데 정경천이 거절했다”며 그래서 다른 사람이랑 같이 광고했다. 그랬더니 삐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경천이 삐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경천은 요즘 집에서 나를 스타 아빠라고 부른다”며 아내는 ‘스타 잘 갔다 와라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박현우는 정경천이 엄청난 애처가라고 말하며 와이프가 목표에 잘사는 집 딸이었다. 잘해줄 수밖에 없다”라고 폭로했다.
송대관은 제2의 송대관, 태진아인 정경천, 박현우를 보며 10년 전 나와 태진아를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태진아, 송대관 콤비와 다르다고 말하던 정경천은 나는 진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미운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송대관도 태진아와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다고 말했다. 태진아가 없는 송대관가 달리 박현우와 정경천은 토크 내내 원수 케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우는 각종 영화 음악을 작곡했다고 밝혔다. 박현우는 그때만 해도 영화음악은 내가 다했다. 정차르트는 전혀 없을 때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경천은 그 당시에는 영화 음악에 수백억 투자도 안할 때다”라고 맞받아쳤다.
정경천은 제가 할 말을 해야겠다. 합정역 때문에 알려진 거지 그전엔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작곡은 내가 더 잘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우는 늘 연필과 메모지를 들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정경천은 이런 사람은 미련한 거다. 머릿속에 딱 기억해야 하는 게 맞다”라고 시비를 걸었다. 이에 박현우는 이건 거짓말이다. 잊어버린다”라고 말했다.
박토벤과 정차르트는 라디오스타 로고송 만들기 경쟁을 하기도 했다. 박토벤은 강렬한 로고송을, 정차르트는 부드러운 로고송을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수지망생이었다던 박현우는 어릴 때 노래를 잘했다. 노래를 하고 싶을 때는 방음을 위해서 꽁치통을 비워서 노래를 불렀다”며 그런데 그렇게 연습하다가 변성기때 목소리가 탁해졌다”라고 밝혔다.
정경천도 음악을 하고 싶어 집을 나간 적이 있다며 가족들이 음악 하지 말고 도장 파라고 하길래 집을 나왔다”며 아내 집안에서 집을 얻어주고 그랬다. 근데 장모님이 나를 믿어줘서 결혼을 했다. 그래서 지금도 돈 벌어보면 아내한테 바로 준다”라고 말했다.

송대관은 한동안 히트곡을 만들려고 해외에 있었다”며 근데 오늘 태진아는 같이 안나왔냐”라고 말했다. 이어 송대관은 젊은 후배들이랑 같이 있으면 토크를 따먹기를 해서 예능에 나가기가 싫더라”며 그래도 태진아도 없으니까 더 낫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대관은 ‘해 뜰 날 노래로 대박이 난 사연을 털어놨다. 송대관은 하루에 3천만 원 정도로 받았다. 옛날에는 티켓이 없으니까 현금을 묶어서 쌀 봉투에 넣어서 곳간에 넣었었다”며 근데 어머니가 돈이 너무 많아서 곳간에 못 넣는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돈을 깔고 어머니랑 같이 잤다”고 말했다.
송대관은 조용필이 등장하면서 트로트가 설 자리가 없어 미국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근데 그동안 모았던 돈은 어쨌냐”라고 물었고, 송대관은 그런 건 물어보는 게 아니다. 500억이 내 돈이 아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대관은 작곡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난 작사만 한다. 근데 태진아 머리에서 작곡을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10년간 태진아와 합동공연을 해온 송대관은 처음에 송대관을 보러 왔는데 나갈 때는 태진아 팬이 되어서 나간다”라고 말했다.
8년간의 무명기간동안 예명을 짓다 결국 본명으로 활동하게 됐다던 송대관은 내가 진짜 진실한 사람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윤정의 ‘어머나를 듣고 박자를 조금 고쳐줬다던 송대관은 좀만 고치면 대박날 거 같다고 말해줬었다. 나중에 장윤정이 고맙다고 디너쇼 한번 해줬었다”라고 전했다.
‘신기댕전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했던 송대관은 얼굴이 뻣뻣하고 불편해 보톡스를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대관은 입은 웃는데 눈은 못 웃는 이상한 상태가 됐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과 홍진영을 잇는 차세대 트롯 여신인 설하윤은 군대에서 교주 정도로 대우를 받는다고 말했다.
맥심지 표지 모델을 하고 군통령으로 부상하게 됐다던 설하윤은 이틀에 한 번 꼴에 갈 정도로 자주 행사를 했었다”며 저는 친누나 스타일처럼 군단장이랑 블루스도 추고 그랬다. 일어나라고 하면 일어나고 앉으라고 하면 앉을 정도로 잘 따라준다”라고 말했다.
트로트 트렌드가 실감난다고 말한 설하윤은 요즘 행사도 많아지고 바빠졌다”며 장윤정, 홍진영 선배의 무대 매너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스타 추가 멤버부터 케이팝스타까지 오디션만 20~30번을 봤다던 설하윤은 ‘너목보에 출연하게 됐다. 그때 대표님이 보면서 트로트를 하자고 말하셨다”며 주위에서 말렸지만, 제가 연습을 하는 노력을 보여드리자 선배님들이 너무 좋아하셨다”라고 털어놨다. 아이돌 연습을 했던 설하윤은 남다른 댄스 실력까지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흑역사에 대해 설하윤은 ‘너목보를 하면서 노래를 불렀는데 콧구멍을 크게 벌린다. 그게 흑역사가 됐다”고 말했다. 설하윤은 500원 동전도 콧구멍에 들어간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