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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비하인드...미국 상영관 3곳→1000곳 흥행 역주행 [종합]
입력 2020-02-12 21:58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SBS ‘한밤에서 기생충이 4관왕의 영광을 누린 아카데미 시상식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연예TV 한밤에서는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현장이 공개됐다.
아카데미 4관왕의 주인공인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출연배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생충 상의 영광을 받은 봉준호 감독은 등장부터 전 세계 취재진들의 주목을 받았다.
첫 번째 오스카 각본상부터 국제영화상까지 수상한 봉준호 감독은 감격에 겨워하면서도 준비한 수상소감을 재치 있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쿠엔틴 타라티노와 조커 영화 감독인 토드 필립스와 함께 감독상 후보에 오른 봉준호는 감독상에도 호명됐다. 봉준호는 아까 국제 영화상을 받고 오늘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어렸을 때 항상 가슴에 새긴 게 ‘개인적인 것이 창의적인 것이다이다”라며 제 영화를 미국 관객에 소개해주신 쿠엔틴 감독님도 계신다”라며 수상의 영광을 모두와 나눠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 권위인 작품상으로 봉준호의 기생충이 선정됐고, 봉준호는 제작진 대표부터 배우진들은 영광의 기쁨을 나눴다.
또 아카데미 시상식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LA공항에서 깜짝 인터뷰를 한 박소담은 너무 쌩얼이라 부끄럽다”며 칸영화제 이후로 기생충 팀이 다 같이 모인 게 오랜만이라 모두를 얼른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국 영화 비율이 높은 미국 시장에서 북미에서 기생충은 상영관이 3곳뿐이었다. 점차 평론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봉준호는 여러 세계 평론가들을 만나 작품을 홍보했고,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까지 올랐다. 끝내 미국에서 1000여개의 상영관에서 기생충이 상영됐다.
LA평론가는 보통 1,2주내로 영화는 내려가기 마련인데 정말 의외의 작품이다”며 정확한 시점에 사람을 울리는 게 매력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미국 관객은 스릴러와 미스터리, 계층간의 갈등이 함께 있는 작품이라 정말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심지어 영화가 흥행하면서 봉준호를 응원하는 팬덤인 ‘Bonghive가 생기기도 했다.
영화가 팬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봉준호는 홍보 과정에서 만난 분들 중에서 여러 번 봤다는 분들이 많았다”며 그 분들은 영화에 완전 빠져있고, 어떤 진입장벽도 없었다는 건데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세월호 사건 내용을 담은 29분의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 역시 기생충과 함께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다. 후보에 오른 소감에 대해 이승준 감독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잘 만들어서 잘 알려달라는 유가족 분들의 기대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스토브리브의 주연배우 남궁민이 한밤 리포터로 변신했다. 그는 먼저 한재희 역을 맡은 조병규를 찾았다. 자연스럽게 그에게 다가간 남궁민은 조병규의 개인기까지 얻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정통강남파로 알려져 화제가 됐던 윤병희도 인터뷰를 햇다. 윤병희는 다알아봐준다. 다들 재밌게 잘보고 있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게 처음이라 기분이 정말 좋았다”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이세영은 만약에 스토브리그가 멜로 드라마였다면 누구와 멜로 연기를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세영은 남궁민 오빠”라며 그래도 병규도 제 파트너니까 두 분의 사랑을 모두 받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춘 스타들의 고교 졸업식이 공개됐다. 올해 한림예고 졸업식에는 수많은 취재인이 몰려들었다. 한림예고 졸업생들 중에서도 특히 전소미가 눈길을 끌었다. 중학교 졸업식부터 고등학교 입학, 졸업까지 쭉 주목을 받았던 전소미는 긴장이 돼서 잠을 못 잤다”라고 말했다.
그룹 잇지의 이채령과 신류진도 졸업을 하게 됐다. 채령은 막내 유나에게 앞으로 학교를 혼자 다니게 됐는데 아침에 잘 일어나길 바라고 언니들이 응원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중앙대 수시합격을 한 보니하니 출신 이수민도 실감이 안난다”라며 졸업식을 즐겼다.

한밤 리포터는 이영애의 화보 촬영장을 찾았다. 이영애는 여전히 남다른 동안 미모를 뽐냈다. 청룡 영화제에서 미모로 화제가 된 이영애는 제가 오랜만에 나와서 좋게 봐주신거 같다”라고 말했다.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이영애는 제 나이대로 보일 수 있는 건 자연스럽게 보이고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자주낀다”라고 말했다.
이영애는 BTS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제가 홍콩에서 시상식에 참석했었는데 BTS와 찍은 사진을 자랑하고 싶었다. 저도 아미이고, 딸 승빈이도 아미다”라며 최애 멤버는 없고 다 좋아한다. 딸은 뷔를 좋아한다. 아니다. 사실 다 좋아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이영애는 멜로 영화의 정석인 ‘봄날의 간다를 언급했다. 이영애는 세월이 흐른 후의 ‘봄날의 간다를 해보고 싶다”라며 그때와 다른 느낌과 다르지 않겠냐”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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