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장 상인들 "매출 3분의 1로 뚝"…문 대통령, 홍삼 30박스 구입
입력 2020-02-12 19:31  | 수정 2020-02-12 20:24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재래시장이나 식당의 매출이 크게 줄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만에 다시 재래시장을 찾아 홍삼 30박스를 사고 활발한 소비를 당부했습니다.
영남권 의원들은 경기 침체가 심각하다며, 코로나 추경을 요청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아산시장에 이어 3일 만에 다시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상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60%가량 줄고, 코로나19로 장사가 안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남대문 시장 어묵 상인
- "(매출이) 3분의 1 정도로 준 것 같아요 손님 오시는 게. 일단 돌아다니는 분들이 안 계시니까."

▶ 인터뷰 : 남대문 시장 꽃 상인
- "엘리베이터가 없어요. 우리는요, 힘들어요."

코로나19가 곧 진정될 것이라고 상인들을 달랜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에게 줄 홍삼 30박스를 샀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질병관리본부의 모든 직원들이 다 먹을 수 있게끔 보내려고 하거든요. 30박스 정도 하면 몇 인분쯤 되죠?"

장관들에게 소비 진작을 당부했던 정세균 국무총리는 부처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철저하게 방역조치를 마련하고 행사들을 계획대로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김두관 김영춘 의원은 성명을 발표하고,"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 메르스 때 11조 원을 편성했던 것처럼 추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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