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서남, 일반 청약 결과 881.6대 1…20일 코스닥 상장
입력 2020-02-12 15:28 

초전도선재 업체 서남은 지난 10~11일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청약을 받은 결과 88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청약건수는 2만183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1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서남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RCE-DR(Reactive Co-evaporation Deposition & Reaction) 공정으로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생산하는 소재기업이다. 세계최초 상용 초전도 케이블사업인 '흥덕~신갈 간 1km 구간 초전도 케이블 사업'에 참여해 케이블 사업자인 LS전선에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판매한 바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민간을 중심으로 한 고온초전도 핵융합 사업(Fusion) 등으로 인해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문승현 서남 대표이사는 "일반 투자자분들까지 고온초전도 선재의 필요성을 알아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2배 이상의 공급 능력을 갖추고,세계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탑티어 소재 기업으로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남은 오는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631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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