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유한국당 김현아 출마 선언 "아마추어장관 탓 일산 희생양"
입력 2020-02-12 15:11  | 수정 2020-02-19 16:05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오늘(12일) 4·15 총선에서 경기 고양정 출마를 선언하며 '창릉 신도시 개발계획 철회'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경기 고양정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입니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편향된 이념에 사로잡힌 문재인 정권과 아마추어 장관이 '서울 집값을 잡겠다'며 내놓은 창릉 3기 신도시 정책은 일산 주민을 희생양으로 삼는 부동산 정치의 최악의 악수"라며 김 장관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김 의원은 "창릉 신도시 개발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창릉에 신도시가 들어서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산은 수도권 서북부의 섬으로 고립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3기 신도시 건설보다 앞서 약속했던 1기 신도시의 산업 유치와 광역교통망 확충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일산'은 '분당'과 함께 명품 신도시로 출발했지만 두 도시의 집값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일산 주민 탓이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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