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 컬처허브가 지난 7일 'Algorithm, Creativity and Abstraction'이라는 주제로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글로벌 콘퍼런스와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 'From Science to Silence'를 선보였다. 이어 오는 14일에는 남산예술센터에서 멀티미디어 융합 퍼포먼스 '체인징 타이즈' 공연을 한다.
12일 서울예대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ts Council Korea, ARKO)의 'Art & Digital Tech'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서울예술대학교 글로벌 콘퍼런스 포스터
글로벌 콘퍼런스는 서울예대 컬처허브에서 개발한 라이브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서울과 뉴욕, 로스앤젤레스(LA) 3개 도시 예술가들이 참여한 다원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첨단 홀로스크린 기술을 활용하여 관객과 원거리에 있는 아티스트들이 마치 한 공간에 있는 듯한 무대를 선보였다.뉴욕의 컬처허브 스튜디오에선 최두은 큐레이터의 진행으로 뉴욕의 다니엘 로진, LA에선 레픽 아나돌, 서울은 팀보이드(송준봉, 배재혁, 석부영)가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Art & Digital Tech의 오프닝 행사엔 서울예대 영상학부 방송영상전공의 고주원교수의 기획공연 '프롬 사이언스 투 사일런스(From Science to Silence)'가 무대에 올랐다.
오는 14일 12시 40분 남산예술센터에서는 서울예대 예술창조센터 주관(오준현 교수 기획) 멀티미디어 융합 퍼포먼스 "체인징 타이즈" 공연이 예정돼있다.
이 작품은 다른 시공간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지구를 위한 진혼곡이다. 서울예대 관계자는 "시공간의 제약을 텔레마틱 기술로 뛰어넘으며 죽은 자의 영혼을 기리는 굿이 아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자의 생명을 기원하는 산진오귀굿 형태로 진행된다"고 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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