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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젠, 중헌제약과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 `팬포틴` 공급 계약
입력 2020-02-12 14:37 

팬젠은 중헌제약과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EPO)인 '팬포틴'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6억 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10.3%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팬포틴은 팬젠이 자체 연구개발한 1세대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로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팬포틴은 에포에틴 알파 성분 빈혈치료제로는 국내 최초이며, 전 세계 두 번째 바이오 시밀러 제품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중헌제약은 이번 공급 건 이후로 향후 2년 간 팬젠의 팬포틴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중헌제약은 국내에서 전문의약품을 판매하는 제약사로 의약품 제조, 직판 및 도매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팬젠 관계자는 "팬포틴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1세대 EPO 제품 중 가장 높은 시판 가격으로 취득했다"며 "이번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환자들은 선택폭을 높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1세대 EPO인 팬포틴을 기반으로 빈혈치료제를 취급해온 중헌제약의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 필리핀, 태국,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와 같은 GCC 국가 내 이미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아세안 주요 국가로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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