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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조합+가족스릴러”…‘침입자’ 김무열X송지효가 그려낸 극강 공포(종합)
입력 2020-02-12 12:01 
‘침입자’ 김무열 송지효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침입자 김무열과 송지효가 색다른 가족 스릴러를 선보인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침입자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송지효, 김무열, 손원평 감독이 참석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시나리오 쓴지 8년 만에 스크린에 옮겨 닮게 됐다는 손원평 감독은 기대와는 다른 가족, 혹은 가족을 가족으로 만드는 게 무엇일까 생각했다. 제가 쓴 여러 작품들의 테마가 (영화 안에) 녹여있다. 미스터리하게 풀어내고 싶었다”며 모든 이에게 있는 게 가족이고, 집인데 보편적인 공간에서 비틀어지면 거기서 가장 큰 공포가 온다고 생각했다. 공포는 가까운 것일수록 무서운 것이기에 미스터리 스릴러에 풀어내고 싶었다”며 ‘침입자를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침입자 손원평 감독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이어 낯선 사람이 가족이 된다는 것, 익숙한 것이 변한다는 점이 공포스럽게 느낄 수 있지 않나. 이것이 미스터리 스릴러 강점이 아닐까 싶다”며 스릴러 장르인 이번 영화의 강점을 덧붙여 설명했다.

‘침입자에서는 김무열이 먼저 캐스팅됐는데 손 감독은 무열 씨가 캐스팅 됐다는 연락을 받고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열 씨는) 연기를 잘한다는 것을 떠나 연기 스펙트럼이 넓고 무슨 장르든 뛰어들 수 있을 것 같다. 세밀한 변화의 느낌을 캐치하고 싶었다. 그런 지점을 배우와 함께 짚었다”고 말했다.

또 송지효에 대해 그는 송지효 씨는 ‘런닝맨을 통해 매주 뵙고 있지 않나. 그러나 우리가 잊고 있던 모습이 있었다. 그의 데뷔작이 ‘여고괴담3 여우계단이지 않나. 그 작품에서의 지효 씨의 연기를 인상깊게 봤다. 당시 신인이었는데 그 정도로 표현했다는 건 배우는 그 안에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가려진 그 모습을 끄집어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본인도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고정 출연진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쌓은 송지효. 그는 이번 영화 출연 전 이미지 변신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며 제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친근하고 예능의 이미지가 많아서 스릴러, 무거운 장르에 출연하면 가벼워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캐릭터와 시나리오가 좋아 열심히 하고 싶었다. 걱정한 것만큼 잘 나왔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 영화에서 남매로 만나게 된 김무열과 송지효는 연기 호흡에 대해 입을 모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송지효와 호흡은) 너무 좋았다. 평소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모습보다 다른 모습을 생각했다. 배우로서의 모습들”이라며 지효 씨가 이 역할에 캐스팅 됐을 때 충분히 잘해내실 거라는 믿음은 있었다”고 극찬했다. 송지효는 무열 씨가 듬직한 면이 있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그런 면을 믿고 (촬영을) 잘 끝낼 수 있었다. 무열 씨 아니었으면 그렇게 의지를 할 수 있을까 싶다”고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기억의 밤 ‘악인전으로 스릴러의 맛을 살린 김무열과 새로운 변신에 도전한 송지효의 만남에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3월12일 개봉.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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