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SK건설, 스마트 건축 기반 확대…전문업체들과 MOU
입력 2020-02-12 11:28 
SK건설은 지난 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소재한 비즈파트너 까뮤이앤씨 천안PC공장을 방문해 상생·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왼쪽)과 권순영 까뮤이앤씨 본부장(오른쪽)이 MOU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SK건설]

SK건설이 전문업체들과의 상생·기술 협력을 통해 스마트 건축 기반을 확대한다.
SK건설은 스마트건축 및 OSC(Off-Site Construction) 기반 확대를 위해 까뮤이앤씨, 유창이앤씨, 장평건설과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OSC는 건축 현장 부지가 아닌 공장 등 외부에서 건축 부재를 사전 제작해 현장에 이송·설치하는 기술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과 모듈화 공법이 있다.
SK건설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조·시공 전문업체인 까뮤이앤씨와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의 PC공법 적용 범위를 기존 40%에서 최대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는 공장에서 목적에 따라 미리 만든 콘크리트 제품으로, 균일한 품질과 강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이 공법을 적용하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크다. SK건설은 이 공법을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로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SK건설은 모듈러 제작·시공 전문업체인 유창이앤씨와는 기존보다 튼튼한 철골 구조의 모듈화한 현장 사무실을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아파트 옥탑, 재활용·자전거 보관소, 공기 청정 부스 등에도 모듈화 공법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SK건설은 토목공사 전문업체인 장평건설과는 개량 CIP공법(콘크리트 말뚝을 주열식으로 시공해 흙막이 벽체를 형성하는 공사 방식)을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기존 CIP 공법보다 5%가량의 공사비 절감과 5% 이상의 공기 단축이 기대된다고 SK건설은 설명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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