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달의민족 "라이더 하루 5.8시간 근무, 월소득 423만원"
입력 2020-02-12 10:41 
[사진 제공 =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라이더의 평균 월 소득이 4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우아한형제들은 라이더의 지난해 하반기 평균 월 소득이 379만원으로 상반기(312만원)대비 약 22%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평균 월 소득은 423만원을 기록했고, 이 중 상위 10%는 632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들의 주당 평균 배달수행 시간은 41시간으로 하루 평균 5.8시간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연말 배달 주문이 많아지고 프로모션 배달비가 적용되면서 상반기보다 하반기 소득이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르바이트 라이더인 배민커넥터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약 160만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시급으로 환산하면 라이더는 2만원, 커넥터는 1만3000원 수준이다.
지난해 주문 한 건당 고객이 지불한 건당 배달비 3214원, 라이더들이 받은 평균 배달료는 건당 4342원이었다. 이는 우아한청년들이 고객이 지불한 배달비에 건당 1000원 이상을 보태 배달료를 지급한 데 따른 것이다.
배달료 수입이 늘면서 라이더와 커넥터 구직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라이더와 커넥터의 신규 계약 숫자는 월평균 2600명을 기록했다. 하루 100명씩 배달업에 뛰어든 셈이다. 현재 우아한청년들에서는 배민라이더 2283명, 배민커넥터 1만4730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라이더와 커넥터 관련 전화 문의 건수는 1119건으로 전월(524건)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 시장이 성장하면서 라이더가 중요한 일자리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라이더와 커넥터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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