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 코로나에 때아닌 특수…면역력 증진 '금산 인삼' 인기
입력 2020-02-12 10:30  | 수정 2020-02-12 11:16
【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삼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유통센터로 알려진 금산 인삼 시장에는 평소보다 많은 손님이 찾는다고 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충남 금산의 인삼 시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상인들이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

설 명절이 끝나면 시장이 한산한데, 올해는 손님들이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주문량도 늘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렇게 소비자들이 인삼을 많이 찾는 이유는 코로나 특수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외순 / 인삼 시장 상인
- "보통 (택배량이) 20%는 거 같아요. 아직까지…."

인삼은 사포닌이 풍부해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인지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인 신종플루와 메르스 때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2010년 중앙대 교수팀이 실험용 쥐에 홍삼액을 섭취시켰더니 대조군보다 감염기간이 단축돼 생존율이 5.9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에는 금산군이 운영하는 인삼약초연구원에서 인체에도 급성 호흡기 질병을 억제하는데 인삼이 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표미경 /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효능연구팀장
- "12주간 고려인삼을 섭취했을 때 호흡기 감염 증상 발생률이 29% 줄었고…."

면역력 강화에 효능이 좋은 인삼이 신종 코로나 사태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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