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코로나 무섭다"…베이징 직장인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 중
입력 2020-02-12 10:18  | 수정 2020-02-19 11:05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춘제(중국 설) 연휴를 연장한 끝에 기업들이 업무를 재개했지만, 절반이 넘는 직장인이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어웨이의 설문조사 결과, 베이징에 있는 직장인 중 절반이 넘는 응답자는 춘제 연휴를 마치고 업무를 다시 시작할 때 자택에서 일한다고 말했습니다.

직장에 직접 출근한다는 사람은 약 4분의 1이었습니다.

응답자 16.7%는 회사가 유연 근무제를 도입해 직원들이 출퇴근 혼잡 시간을 피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절반 넘는 응답자는 지난 3일이나 그 이전에 업무를 다시 시작했다고 답했습니다.

중앙 정부의 공식 춘제 연휴는 애초 1월 30일까지에서 2월 2일까지로 사흘 연장됐었습니다.

설문 응답자 3분의 1은 지난 10일 업무를 재개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시는 다른 많은 지역과 마찬가지로 중요 분야를 제외하고 기업들이 이달 10일 전에는 업무를 재개하지 말 것을 요구했었습니다.

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중·대기업은 방역 장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소기업 절반 이상은 임대료와 세금을 감면 조치를 기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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