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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짜파구리 조리법은?
입력 2020-02-12 10: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하며 극중 짜파구리 조리법이 전 세계적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4관왕을 달성하며 한국 영화사와 아카데미 역사를 새로 썼다. 이후 북미지역에서는 '기생충' 상영관이 확대되는 가운데, 극중 조여정이 맛있게 먹었던 채끝살 짜파구리가 '기생충'팬들의 눈과 식욕을 자극하며 조리법에 관심이 모아졌다.
짜파구리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것으로 끓는 물에 짜파게티 면, 너구리 면을 넣고 익힌 뒤 물을 약간만 남기고 버린다. 여기에 너구리 스프 3분의 2와 짜파게티 스프 1봉지를 넣고 잘 섞으면 완성이다. '기생충'에서는 여기에 한우 채끝살을 올려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장치로 이용됐다.
한편, '기생충'의 짜파구리는 농심의 PPL(product placement, 극중 제품 협찬)은 아니지만 '기생충'의 인기로 인해 덩달아 호재를 맞았다. 이에 농심은 11일 유튜브 채널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등 총 11개 언어로 짜파구리 조리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리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영화 '기생충' 스틸컷[ⓒ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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