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마스크 계약금만 '꿀꺽'…"하루 10건씩 피해"
입력 2020-02-11 19:30  | 수정 2020-02-11 20:15
【 앵커멘트 】
마스크 가격이 치솟자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소비자를 노린 판매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계약금만 받아챙기고 잠적했다는 신고가 하루 평균 10건씩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에서 관광 가이드를 하고 있는 A 씨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마스크를 주문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시가의 절반도 안 되는 장당 1천 원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광고를 믿고 계약금 100만 원을 입금했지만 물건을 받지 못한 겁니다.

▶ 인터뷰 : 관광 가이드 A 씨
- "연락은 일요일(8일)부터 끊겼어요. 그 분(판매자)이 전화도 안 받고, 문자 해도 대답이 없고 그래요."

다른 가이드도 이 판매자에게 150만 원을 입금했다가 연락이 끊겼다는 말을 들은 A 씨는 결국 판매자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신고를 접수한 서울 중부경찰서는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스크나 손소독제 온라인 구매 관련 피해는 하루 평균 약 10건씩 접수되는데, 주로 가격 할인을 앞세운 인터넷 쇼핑몰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 당국은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때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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