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도권외 첫 이케아 매장 동부산점, 13일 오픈
입력 2020-02-11 15:45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가 수도권외 첫 매장이자 국내 네번째 매장인 동부산점을 열고 영남지역 공략에 나선다.
11일 이케아 동부산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13일 여는 동부산점은 부산·경남 지역에서 실행한 100여 차례의 가정 방문과 연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약 1만여개의 홈퍼니싱 제품을 낮은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동부산점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부엌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전체 영업장 면적 4만2316㎡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이케아 제품으로 꾸며진 침실, 거실 등 쇼룸만 39개이다. 이케아 레스토랑, 무료로 아이를 맡기고 편히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공간 '스몰란드'도 마련됐다.
또한 기흥점에서 선보인 디지털 솔루션 기술도 동부산점에 그대로 이식했다. 3D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키친'에서는 가구 모양 스크린에 디지털 빔을 쏘는데, 고객이 원하는 색상과 소재, 손잡이 등을 선택하면 원하는 주방을 눈앞에서 바로 구현해준다. 매장 내 '코크리에이션 허브'라 불리는 고객 상담공간에서는 홈퍼니싱 코치들이 무료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케아 동부산점 전경
이케아측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위치한 이케아 동부산점이 부산을 비롯해 울산, 김해 등 인근 주요 도시에서 쉽게 접근 가능해 영남 지역 고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케아는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속에서도 매장을 여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의식한듯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요한손 대표는 "이케아 전 매장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는 한편 손소독제를 매장 곳곳에 배치했으며, 매장 입구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면서 "매장내에 의료진과 앰뷸러스도 상시 대기해 만일의 상황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동부산점 개장에 앞서 500여명의 직원도 채용해 지역사회 고용창출에 기여했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35세로, 66%는 여성이며 93%는 부산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구성됐다.
이케아 동부산점 주요 쇼룸
이케아 동부산점은 공식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개장일인 1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무료로 가입 가능한 이케아의 멤버십 프로그램 '이케아 패밀리(IKEA Family)' 멤버를 대상으로 빌리 책장, 회보그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파놈 식탁 등 20개의 인기 제품을 20% 할인된 특별가에 판매하며, 2월 29일까지 200만원 이상 주방가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0만원 상당의 감사카드를 증정한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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