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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알’ 피더슨, 류현진과 재회 혹은 김광현 동료?
입력 2020-02-11 11:16 
LA다저스 타자 작 피더슨이 다시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다.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가능성이 거론된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LA다저스 타자 작 피더슨(28)이 LA에인절스 트레이드 무산으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현지 유력방송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미국 CBS는 11일(한국시간) 피더슨이 2020시즌 몸담을 메이저리그(MLB) 구단으로 류현진(33)이 소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32)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6팀을 꼽았다.
CBS는 토론토는 활발한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선발 강화에 주력했던 반면 타선 보강은 감지하기 힘들었다. 트래비스 쇼(30) 정도가 공격력을 더할 수 있는 영입이었던 토론토는 피더슨을 우익수로 데려올 수 있다. 이 경우 기존 우익수에서 플래툰을 맡을 데릭 피셔(27), 앤서니 알포드(26)는 방출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것이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짚었다.
세인트루이스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카디널스는 스토브리그에 외야수들을 흘려보냈다. 마르셀 오즈나(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포기했고, 호세 마르티네즈(32) 랜디 아로자레나(25·이상 탬파베이 레이스)를 트레이드시켰다. 소스에 따르면 존 모젤리악(51) 사장은 덱스터 파울러(34)와 함께할 외야수를 찾았다고 한다. 현재 외야진에도 만족할 수 있지만 피더슨 영입은 현명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피더슨은 2019년 149경기 타율 0.249 36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플래툰 신분에도 36홈런으로 괴력을 과시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외야진이 타율 0.224 98홈런 fWAR(팬그래프승리기여도) 1.6에 그칠 정도로 저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유망주 타일러 오닐(25)과 랜스 토마스(25)가 경쟁할 좌익수 자리가 불안할 수 있다.
CBS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텍사스 레인저스, 에인절스도 언급했다. 이미 트레이드가 무산된 에인절스를 다시 지목하면서는 냉정하게 생각한다면 피더슨과 로스 스트리플링(31) 영입은 절실히 필요한 힘을 준다. 빌리 에플러(45) 단장이 아트 모레노(74) 구단주를 설득할 수도 있다”라는 이유를 들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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