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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휩쓴 아카데미, 시청자수는 역대 최저
입력 2020-02-11 10: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10일(한국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4관왕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지만, 이날 시상식을 지켜본 미국인 시청자수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의 조사 결과 월트디즈니 산하 ABC 방송이 중계한 시상식의 시청자수는 전년보다 20%가량 떨어진 2천360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화 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청률로서는 역대 최악으로서 기존 최저 기록인 2018년 2천650만명보다도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는 시상식에 사회자가 없어 행사가 늘어지고 산만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3시간 30분짜리 시상식에 사회자도 없이 즉흥적인 장면이 이어지고, 깜짝 축하 무대에 오른 에미넴이 뜬금없이 17년 전 히트곡을 불러 실망했다도 지적했다.
다만 닐슨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서는 시상식이 압도적인 화제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오스카 관련 언급이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2천60만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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