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울주군 행사장 풍선 날리기 전면 금지
입력 2020-02-11 09:19 

울산 울주군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서 풍선 날리기가 전면 금지된다.
울주군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군이 주최하거나 지원하는 행사, 축제, 준공식 등에서 진행하던 풍선 날리기 이벤트를 중단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중 행사에서 풍선 날리기를 금지하는 것은 울주군이 처음이다.
울주군은 지난 달 1일 간절곶 해맞이 행사에서 풍선 날리기 이벤트를 물에 녹는 친환경 재질로 만든 소망비행기 날리기로 대체해 주목을 받았다. 풍선이 터지면 2차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해 생태계로 유입되고,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는 2015년 암스테르담을 시작으로 많은 도시에서 풍선 날리기를 금지하고 있고, 이는 영국 옥스퍼드와 미국 캘리포니아, 스페인 지브롤터 등 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다.
울주군은 군 홈페이지와 읍면 이장회의, 반상회보 등에 풍선 날리기 금지를 게시하고, 일회용품 사용 자제와 친환경적인 행사 개최를 당부할 예정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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