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 상반기 1000 세대 이상 대단지 분양 이어져
입력 2020-02-10 13:13 
[사진 = 연합뉴스]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높은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어 이는 향후 아파트 몸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는 소규모 단지에 비해 관리비가 적게든다는 점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10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1000세대 이상 아파트의 평균 공용관리비는 3.3㎡당 3442원으로 조사된데 비해 같은 기간 소규모 아파트(150∼299세대)의 공용관리비는 3.3㎡당 4085원으로 약 16% 높았다.
지난해 일부 대단지 분양은 지방에서도 성황리에 마감됐다.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이 지난해 12월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인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1715세대)은 평균 67.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모두 1순위로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157.77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삼성물산이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에 선보인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2616세대)가 평균 13.0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신규 대단지 물량은 경기 양주, 경남 창원, 대전 유성, 울산 동구 등에서 예정됐다.
유림E&C는 2월 중 분양 예정인 경기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1140세대)에 대단지 특화된 상품성과 커뮤니티 시설을 적용한다.
반도건설은 오는 3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공1블록에서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1045세대)를, 대전 유성구에서는 서한이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1501세대)을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달 울산 동구에서는 신영이 '울산 지웰시티 자이'(2687세대)를 내놓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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