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연봉조정 패배·트레이드 무산’ 피더슨, LAD와 불편한 동거
입력 2020-02-10 11:36  | 수정 2020-02-10 11:57
다저스와 에인절스 간 피더슨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다저스와 연봉조정에서 패한 피더슨은 다저스와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됐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외야수 작 피더슨(28) 트레이드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피더슨은 연봉조정 심판을 다퉜던 LA다저스 품으로 돌아간다.
미국 ‘디어슬레틱의 기자 켄 로젠탈은 10일(한국시간) 다저스와 LA에인절스 간 트레이드는 없던 일이 됐다”라며 이유는 명확히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의 3각 트레이드가 원래 형태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과 연관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는 보스턴이 동의하지 못하자 다른 길을 모색했다. 에인절스 아트 모레노(74) 구단주도 참을성에 한계를 느꼈다”라고 밝혔다.
무키 베츠(28)로 대표된 삼각 트레이드는 보스턴이 투수 유망주 브루스데르 그라테롤(22) 의료 기록에 의문을 제기하며 대가가 바뀌었다. 다저스는 보스턴 대신 그라테롤을 품었고, 내야수 지터 다운스(22), 포수 코너 웡(24)을 추가로 소모했다.
이 여파로 에인절스와 트레이드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피더슨과 로스 스트리플링(31)을 다시 맞이한다. 특히 트레이드 과정에서 연봉조정 패배에 불만을 내뱉었던 피더슨과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됐다. 피더슨은 이제 다저스 소속도 아닌데 다저스와 연봉조정에서 패했다며 불만을 표한 바 있다.
다만 다저스는 피더슨 트레이드를 계속 수소문할 것으로 보인다. 외야 자원이 많은 데다 플래툰인 피더슨에게 775만달러(약 92억1000만원)는 꺼려지기 때문이다. 로젠탈도 피더슨은 재정적으로는 포지션으로 보나 과잉이다. 다저스가 피더슨을 옮기려는 시도는 여전히 이치에 맞는다”라고 설명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