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방탄복 뚫는 6.8㎜ 차세대 소총·탄약 개발 착수
입력 2020-02-10 11:07 
한국형 차세대 소총 개발 회의 사진

방탄복도 뚫을 수 있는 한국형 차세대 소총과 탄약 개발이 본격화한다.
국내 유일의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와 탄약 제조업체가 최초로 공동개발을 하기로 하면서 제품이 개발되면 국방력 강화는 물론 해외 수출길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T모티브는 탄약 제작업체인 풍산과 한국형 차세대 6.8㎜ 소총 및 탄약 개발을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S&T모티브 부산 본사에서 열렸으며, S&T모티브와 풍산의 방위사업 본부장과 개발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한국형 차세대 6.8㎜ 소총 및 탄약 개발을 위해 협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영업과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차세대 6.8㎜ 소총은 유효사거리 500m 이상 장거리에서 기존 5.56㎜ 탄보다 탄도 안정성이 높아 정확도와 파괴력에서 우수하다. 최근 방탄복 성능이 좋아져 관통력을 높일 수 있는 화기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개발을 추진했다.

S&T모티브 관계자는 "한국형 차세대 6.8㎜ 소총과 탄약은 2년 이내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국내 유일의 소구경 화기 생산체계를 갖춘 S&T모티브와 국내 유일의 소구경 화기용 탄약을 제작하는 풍산이 차세대 소총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공동 개발에 나섰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앞서 지난해 11월 차세대 6.8㎜ 소총 및 탄약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