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 코로나 여파 부산항 크루즈 입항 취소 잇따라
입력 2020-02-09 13:40 

일본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부산항에서도 국제 크루즈선 입항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9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오는 11일과 12일 부산항 입항 예정이었던 크루즈선 2척의 입항이 취소됐다. 우리 정부의 검역 기준이 강화되면서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기 전까지는 크루즈선의 기항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류와 생필품 등 선용품 선적을 목적으로 하는 크루즈선은 2월 중 두 차례 정도 부산항에 여객 없이 입항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14일 이내에 중국을 경유 사실이 없고, 사전 검역을 철저히 받아야 한다. 선원들의 하선도 제한 받는다.
부산항만공사는 발열 등 유증상자에 대한 하선 통제를 전체 탑승객으로 확대한다. 향후 신종 코로나 발병 지역에서 14일 안에 출항했거나 경유한 선박의 경우 선박 안에서 승객이나 승무원 중 1명이라도 발열 등 증세가 있으면 탑승객 전원을 하선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부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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