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무법왕 문 대통령과 대결"…'정권심판론' 본격화
입력 2020-02-08 19:30  | 수정 2020-02-08 20:20
【 앵커멘트 】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권심판론 띄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무법왕'으로 규정하고 한판 대결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소식은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종로에 출사표를 던지며 '문재인 정권과의 대결'을 선언한 황교안 대표.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어제)
- "어떤 1대 1의 경쟁이 아니고 문재인 정권과 저 황교안과의 싸움입니다."

하루 만에 또다시 자신의 SNS에 문재인 대통령을 '무법왕'으로 규정하며 '정권심판론' 띄우기에 집중했습니다.

황 대표가 종로라는 험지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내 주요 인사의 전략배치에도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호남 배치론'에 대해 야권통합을 전제로 "요청이 있으면 광주·여수라도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경남 창녕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고향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서울 강북 험지로 올라오라는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이제 너무 늦었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경남 창녕 지역구로 공천되면 양지이고 제거되면 험지가 될 뿐이라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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