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발길 줄어든 한복대여점…'관광 중심' 명동도 비교적 한산
입력 2020-02-08 19:30  | 수정 2020-02-08 21:08
【 앵커멘트 】
평소 같으면 대목일 주말이지만 자영업자들은 신종 코로나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고궁 근처 한복대여점을 찾는 손님은 절반이상 줄었고, 필수 관광코스였던 명동조차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유호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복궁 근처 한복대여점 업주들은 하나같이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관광객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A 업체
- "말할 수 없이 많이 줄었어요. 90%는 준 것 같아요. 저희는 가장 주가 중국 손님이었기 때문에…."

▶ 인터뷰 : B 업체
- "우리가 (옷) 세탁을 하지만 손님들은 잘 모르시잖아요. 일반적으로 세탁을 안 하는데도 있으니까 불안하시겠죠, 아무래도."

관광 중심지로 꼽히는 명동거리도 타격을 받긴 마찬가지입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평소였으면 통행이 불편할 정도로 관광객들로 붐빌 주말 오후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사람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

▶ 인터뷰 : 명동 노점상
- "우리 지금 장사가 너무 안 돼. 안 나올 수는 없어서 나오는데 공치고 가는 날도 있어. "

노점에 손소독제까지 비치했지만 손님을 잡기엔 역부족,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보니 길거리 음식도 관심 밖입니다.

해마다 5만 명 이상 찾는 부산 해운대 대보름 행사도 취소되는 등 신종 코로나가 전국을 강타한 주말이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