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12일까지 입항 예정돼있던 국내외 크루즈선의 국내 입항을 전면 취소했다.
또 오는 12일 이후에 들어오는 크루즈선에 대해서도 대처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8~10일 국내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이 없으나 오는 11일, 12일에는 입항 예정 크루즈선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8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11일 입항 예정인 편과 12일 입항 예정인 편은 취소가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지난 7일까지 총 61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확인된 바 있다.
김 차관은 "(12일) 이후 부분에 대해선 현재 관련된 정부 방침 내지는 대처방안에 대해 국장급 회의가 오늘(8일) 오전에 진행되고 있다"며 "추후 상세한 내용으로 브리핑을 할 수 있을 상황이 되면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입국한 모든 내외국민에 대해 실시하는 특별입국절차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입국 제한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특이사항이 없어서 별도로 브리핑하지 않았다"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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