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장인 10명 중 6명 "연차휴가 자유롭게 사용 가능…안 쓰면 수당 못받아"
입력 2020-02-08 16:15 
[자료 제공 = 엘림넷]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대체로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최근 나우앤서베이 패널 1002명(남성 571명, 여성 43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연차 휴가 사용 현황 조사'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귀하의 직장은 연차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인가요?'에 대해 질문한 결과 '그렇다(37%)'가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저 그렇다(22%)', '매우 그렇다(20%)', '그렇지 않다(12%)', '매우 그렇지 않다(8%)' 순으로 나타났다.
'귀하의 직장은 연차 휴가를 사용하지 않으면 수당으로 보상을 해주나요?'라는 질문에는 '아니오(52%)' '예(48%)'로 조사됐다.

'귀하의 회사는 연차 휴가 사용을 권장하는 편인가요?'에 대해 질문한 결과 '사용을 권장하는 편이다(70%)' '사용 자제를 권하는 편이다(30%)'로 집계됐다.
'연차 휴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기는 언제 인가요?'에는 '수시로 쓴다(44%)'가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여름 시즌(41%)', '겨울 시즌(15%)' 순으로 응답했다.
직급별로 '연차 휴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기는 언제 인가요?'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직원들은 대부분 연차를 '수시로 쓴다'와 '여름 시즌'이 비슷한 반면, 임원들은 '여름 시즌'이 61%로 가장 많았고, 상대적으로 '수시로 쓴다'의 비중은 직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연차 휴가 사용 여부와 연차수당 수령 여부에 대해 교차분석을 실행한 결과 연차 휴가를 사용하지 못한 집단의 53%는 연차 수당으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하는 지난해(2019) 연차 휴가를 대부분(80% 이상) 사용하셨나요?'에 응답한 사람 중 '아니오'를 선택한 사람들에게 '지난해(2019) 연차 휴가를 대부분(80% 이상) 사용하지 않으신 이유는?'에 대해 질문한 결과 '주변의 눈치 때문에(38%)'가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업무가 많아서(32%)', '연차 휴가를 쓸 필요를 못 느껴서(18%)',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12%)'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별로 '지난해(2019) 연차 휴가를 대부분(80% 이상) 사용하지 않으신 이유는?'에 대해서는 남성이 '업무가 많아서(35%)'가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주변의 눈치 때문에(31%)', '연차 휴가를 쓸 필요를 못 느껴서(20%)',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15%)'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주변의 눈치 때문에(48%)'가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업무가 많아서(29%)', '연차 휴가를 쓸 필요를 못 느껴서(15%)',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의 응답자는 전국의 10~60대의 남자 571명, 여자 431명, 총 1002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0%포인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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