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주택 화재가 불러온 부녀의 비극…딸은 숨지고 아버지 중태
입력 2020-02-08 16:14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제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딸이 숨지고 아버지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 7일 오후 6시 22분께 제주시 용담2동 소재의 한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김모(23·여)씨가 숨지고 아버지 김씨(56)가 중태에 빠졌다.
구조대가 출동했을 당시 부녀는 연기를 흡입해 모두 의식을 잃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1층 내부(66.2㎡)는 전소됐으며 가재도구가 모두 불에 탔다.
소방서는 이번 사고로 약 1742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고 추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1층 작은 방에서 전기배선 단락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국과수와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