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통합되면 호남행 고려…전광훈·김문수도 끌어안아야"
입력 2020-02-08 15:26  | 수정 2020-02-15 16:05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8일 "전광훈 목사,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가 떨어져 나가선 안 된다. 이들과 같은 '광장 세력'과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황교안 대표는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과 오늘이라도 만나 1차 통합을 한 뒤 광장 세력과 2차 통합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문수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유승민 의원과 통합을 추진한다며 반발, 한국당을 탈당해 지난달 31일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을 창당했습니다.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저는 통합 후 뒤에 (총선 승리를 위해) 숨어서라도 역할을 할 생각이 있다"며 "'닥치고 통합'을 빨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등에서 자신의 호남 전략배치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 "불출마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통합되고 요청이 있다면 광주, 여수라도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선언하기 전에는 사람이 없으면 나라도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이 수세적으로 시간만 끌고 있는 상황에 경종을 울리려 했던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 의원은 황 대표의 종로 출마에 대해 "잘한 결정이다. 진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 것이 얼마나 많은데, 그 정부에서 총리를 한 사람이 뭐가 무섭겠냐"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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