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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브라질에 뜨자 뜨거운 환대…보타포구 서포터 2000여명 운집
입력 2020-02-08 15:12 
혼다 게이스케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 7일(현지시간), 갈레앙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 국제공항에는 보타포구 서포터 2000여명이 운집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보타포구와 계약한 혼다 게이스케(34·일본)가 브라질에 도착한 날, 2000여명의 환영 인파가 몰렸다.
박지성과 함께 월드컵 3회 연속 득점을 기록한 아시아 선수로 남은 혼다는 브라질 1부리그 보타포구와 올해 말까지 계약을 맺었다. 일본, 네덜란드, 러시아,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에서 활동했던 그가 남미 무대를 뛰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비테세에 입단한 그는 레오니드 슬루츠키 전 감독이 사퇴하자 47일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기를 희망한 그는 새 팀을 찾았고 보타포구와 손을 잡았다. 보타포구는 2019 브라질 세리에A에서 13승 4무 21패로 15위에 머물렀다.
혼다는 공식 입단 하루 전날인 7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에 도착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갈레앙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 국제공항에 온 그는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보타포구 서포터 2000여명이 일장기를 들고 혼다를 마중했다. ‘올레, 올레, 올레, 올라, 혼다, 혼다를 크게 외쳤다. 일부 팬은 일본어로 보타포구를 적은 머리띠를 하기도 했다.
대대적인 공항 환영 행사는 보타포구가 추진한 이벤트이기도 하다. 혼다의 입국 시간 및 입국장 정보를 공개하면서 모두 환영하자‘라고 호소했다.
혼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항에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는 글을 올리며 환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보타포구는 8일 홈구장인 니우톤 산투스 스타디움에서 혼다 입단식을 거행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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