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모던패밀리' 미나, 시어머니와 또 고부갈등…"남편은 남의 편?"
입력 2020-02-08 14:35  | 수정 2020-02-08 15:19
모던패밀리 49회 / 사진=MBN 캡처

시어머니의 이른 방문에 미나-필립은 현관 비밀번호를 놓고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또다시 이어지는 어머니의 잔소리에 미나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어제(7일) 방송된 MBN 예능 '모던 패밀리'에서는 약속시간보다 일찍 방문한 시어머니로 인해 혼비백산한 미나-필립 부부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유금란 여사는 아픈 아들 필립을 챙겨주러 미나-필립 집에 방문했습니다. 한 시간 반가량 일찍 도착한 유금란 여사는 안에서 답이 없자, 필립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미나는 정리 안된 집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이내 필립에게 " 어머니 잠시 커피숍에 계시라고 해야 되는 거 아니야?"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필립은 "무슨 커피숍이야. 비밀번호 가르쳐 드리고 들어가 계시라고 하면 되지"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시 유금란 여사로부터 전화가 오자, 필립은 집에 들어가 있으라며 비밀번호를 알려드렸습니다.

미나는 안절부절못하며 "어머니께 알려드리면 어떡하냐"고 했지만, 필립은 "그럼 밖에 서있으라고 해? 내가 장모님께도 밖에 서있으라고 할까?" 라며 섭섭함을 드러냈습니다.

상의 없이 비밀번호를 알려드린 필립에 기분이 상한 미나는 비밀번호 바꿔야겠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나-필립 부부가 허겁지겁 집에 도착했지만, 이미 유금란 여사가 집을 속속들이 살펴본 후였습니다.

냉장고 상태를 본 유금란 여사는 미나에게 "내가 준 반찬은 먹지도 않고 웬일이냐. 아주 예술가 집답다"며 탐탁지 않아했습니다.

필립은 미나를 도와줄 생각이 없다는 듯 "카펫 너무 더럽다. 내가 이거 맨날 버리자고 했다. 토할 것 같다"며 미나를 당황케 했습니다.

이를 보던 유금란 여사는 "필립이가 이렇게 살 거라고 생각 못 했어. 어쩌다 이렇게 사냐"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필립은 "엄마가 싸우지 말라며 그래서 포기한 거다. 내가 왜 독감 걸렸는지 알겠지?"라고 말해 '남의 편' 같은 얄미운 남편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시어머니의 등장으로 불붙은 미나-필립의 갈등은 다음 주 금요일(14일) 11시에 이어집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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