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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프랑스 2부리그 첫 골 ‘유럽 통산 51골’
입력 2020-02-08 11:03  | 수정 2020-02-08 11:09
석현준이 트루아 복귀 2경기 만에 골을 넣었다. 프랑스 리그2 개인 첫 득점. 유럽프로축구 10년차에 기록한 51번째 골이라는 의미도 있다. 사진=트루아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공격수 석현준(29·트루아)이 유럽 진출 10년 만에 51번째 골을 넣었다.
트루아는 8일(한국시간)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2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샤토루를 2-0으로 이겼다. 석현준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프랑스 2부리그 3번째 출전 만에 데뷔골이다. 샤토루전 포함 석현준은 유럽프로축구 1군 공식전 통산 236경기 51득점 36도움.
석현준은 2010년부터 포르투갈 비토리아·나시오날·마르티무·포르투와 프랑스 랭스, 네덜란드 흐로닝언·아약스와 터키 트라브존스포르, 헝가리 데브레체니 등을 거쳤다.
유럽프로축구에서 석현준은 경기당 52.3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 0.63이라는 우수한 생산성을 선수 생활 내내 보여주고 있다.
트루아는 1월 이적시장 마지막 날 석현준을 재영입했다. 석현준은 2017~2018년 트루아에서 28경기 6득점으로 활약했다.
프랑스 리그2는 1·2위는 리그1로 직행, 3~5위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트루아는 샤토루전 승리로 5위가 됐다.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트루아는 2019-20 리그2에서 3번째로 전력이 좋은 팀이다.
트루아는 샤토루전에서 석현준을 4-1-4-1 대형의 단독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리그1 승격을 이끌어달라는 강한 신뢰를 보여줬다.
석현준은 트루아 통산 30경기 7득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47.6분만 기용되고도 일군 개인 성적이다. 믿음을 받을만한 근거로는 충분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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