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인 확진자 다녀간 롯데백화점 본점 사흘 간 휴업
입력 2020-02-08 08:40  | 수정 2020-02-08 10:03
【 앵커멘트 】
서울 명동의 롯데백화점이 23번째 확진자인 중국인 여행객이 다녀갔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어제(7일) 오후 2시부터 잠시 문을 닫았습니다.
본격적인 증상이 있기 하루 전 방문한 만큼, 접촉자 수가 대거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주에 6만여 명이 오가는 서울 롯데백화점 소공점입니다.

유동인구가 서울에서 세 번째로 많습니다.

롯데 소공점이 어제(7일) 오후 2시부터 사흘 동안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명동의 롯데백화점 본점입니다. 휴점 안내가 붙어 있고 문은 굳게 닫혀 있지만, 매장 안의 불은 여전히 켜져 있습니다."

23번째 확진자인 50대 중국인 여행객이 지난 2일 백화점에 다녀간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롯데백화점 관계자
-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서 3일간의 철저한 방역 과정을 마친 이후에 재개점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말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23번째 확진자는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나와 점심시간에 바로 옆 백화점에 머문 뒤 다음날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중국인 여성은 같은 날 서대문구의 대형마트도 들렀습니다.

방역 당국이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 전파 위험이 있다고 보는 만큼, 해당 확진자의 접촉자 수가 대거 늘어날지 우려됩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