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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같이 보고, 밥도 먹고’ 콜리슨 향한 LAL의 뜨거운 구애
입력 2020-02-08 08:09  | 수정 2020-02-08 11:04
LA레이커스가 대런 콜리슨과 긴밀한 접촉을 하고 있다. 레이커스는 1월부터 콜리슨에 관심을 보여왔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LA레이커스가 대런 콜리슨(33)과 긴밀한 접촉을 했다. 콜리슨은 지니 버스(59) 레이커스 사장과 함께 농구 경기를 관람하고 식사도 했다.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레이커스와 휴스턴 로케츠의 경기. 경기 중반 버스 사장과 콜리슨이 함께 있는 것이 포착됐다. 이들은 후드티 모자를 써 신원을 가리려 했지만 경기장 화면에 포착돼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기 후에는 레이커스 팬의 SNS를 통해 함께 식사를 나눈 것도 확인됐다. 커트 램비스(62) 레이커스 고문과 콜리슨의 에이전트도 자리에 있었다. 계약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커스의 콜리슨 관심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콜리슨이 2월에 NBA 복귀를 고려한다는 소식이 나온 시점부터다. 기존 볼핸들러 라존 론도(34)는 노쇠화로 인한 기량 저하를 보이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36)에게 리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콜리슨은 2018-19시즌 76경기 평균 11.2득점 3.1리바운드 6.0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작은 신장(183cm)으로 수비에 약점이 있지만 안정감 있는 리딩, 정교한 야투가 장점이다. 통산 야투 성공률은 47.1%, 3점 성공률 39.4%로 준수하다. 지난 여름 종교적인 이유로 이른 은퇴를 선언했지만 최근 복귀를 타진했다.
불과 지난 시즌까지 주전으로 활약했던 콜리슨은 레이커스에 안성맞춤 조각이다. 그러나 콜리슨을 노리는 팀은 많다. 레이커스 외에도 LA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덴버 너게츠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 콜리슨이 어느 팀과 손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농구장에 얼굴을 드러낸 지니 버스(검은 후드를 입은 금발 여성)과 콜리슨(회색 후드). 사진=ESPN Dave Mcmenamin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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